자기 손등처럼
대화를 해!
팀웍을 만들어봐!
-잉?
그만하라 한 적 없다
얘길 할 수 밖에
애들아, 공 돌려
엘리스
공 주워 담아라
그래, 엘리스
날 보자고 했는데
-할 말이라도 있니?
제가 제일 잘해요
보긴 제대로 봤구나
-소리치고 난리잖아요
제가 제대로 해도
넌 재능이 있다
넌 뛰어난 선수가
팀원이 뭉치게 되면
널 보면 어릴 적
으시대고 하는 것도
엄마가 전부인 거
내 경우엔
이건 니가 사는 곳의
난 니가 잘하는 걸
그거 뿐이다
감독님
나에게 말을 안하면
-변호사를 알거던
제가 통지서 받았는데
농구 하면 안된다고?
제가 '항'문적으로
'항'문적 문맹이란게
'학'문적으로
그러니까 그거요
저기 난 니 감독이지
이런 것도 한다니
-뭐가 낙제 한거냐?
-이렇게 더 해봐
빅 맥한테는
-그 애가 무섭니?
나도 그렇긴 하다만
-니가 좀 희생해야겠다
감독님은 두려운게
용기란 건 말이다
그 이상도 아니지
가슴을 내밀고
표정 한번 지어봐!
그게 비열한 표정이냐
-응
그르릉거리지 말고
-나 뚜껑 열렸어!
-그렇지!
그렇게 하는 거야
전 못할거 같은데요
계속 겁먹어면서
싫은데요
빅 맥?
너한테 수학을
거봐라, 의외로
으윽!
내가 공부한다는거
니 목숨은
서로를 알아야 돼
-뭐야?
계속 대화하는 거다
없을 거다, 엘리스?
무슨 일이냐?
-저만 괴롭히잖아요!
근데 못살게 하잖아요
-왜 그랬을까 궁금하지
소리치시잖아요
가능성이 있어
될거야, 자질이 있어
결국 이기는 거야
내가 생각난단다
농구도 실력도 말이다
나 역시도 그랬다
좋은 이웃도 없었다
이웃이 어떤가와 같아
보고 싶을 뿐이다
문제가 있는데요
불리한 증언 안할게다
-아니, 그게 아니구요
농구를 할 수 없다네요
뭣때문에 그러니?
문맹이래요
무슨 뜻이에요?
문맹이란 거다
제가 문맹이래요
지도상담사는 아니거든?
믿을 수 없군!
-수학이요
-그치만 전..
가르칠 수 없어요
-당연하죠
그래도 용기를 내봐
-감독님?
없다 생각했었는데요
숨겨진 공포 같은거야
한번 부딪혀 보는거야
비열 해지는 거야
악당같은 모습!
-그르르르..
으르릉 거려 봐
-뚜껑 열렸어!
-그렇지!
잘하네
감독님
살고 싶은거냐?
가르쳐 주고 싶거든
상냥한 구석이 있잖니
얘기하고 다니면
내가 접수하겠어